아침부터 창밖에 날씨가 흐리다
이런 날씨에는 뭐니뭐니해도 따끈한 쌀국수가 땡기기 마련..
한번에 망설임도 없이 ㅋㅋ
쌀국수 맛집으로 고고씽~~
베트남도 이제 슬슬 겨울이 다가오나부다
서서히 다들 긴팔에 옷을 챙겨입는다
사실 베트남이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도 아닌데
영상 15도 정도가 되면 한국보다
유독 더 춥게 느껴진다
베트남 날씨에 적응된 탓인거같다 ㅠ.ㅠ
카페 앞 어린이집 애들이 놀이터에 바글바글..
모두 맨발..
신발을 안신는게 건강에 좋아서인지
애기들부터 어른까지 길에서 신발안신고
다니는 사람을 자주 볼수있다
더럽기도 하지만 발다칠까 걱정.....
여기 커피숍에 처음 왔을때
손님들이 참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신기한건
커피숍에서 커피나 음료를 먹는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에 사람들이
쌀국수를 먹고있었기 때문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문화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잘 해먹지 않는것같다
주방자체가 없는집도 많은걸로 알고있다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노상에서 파는 껌장이나
쌀국수 먹는 모습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처음 쌀국수를 먹을때
향식료인 고수가 항상 들어갔는데
인터넷 폭풍검색을해서
"콩 안 자우텀"
이라고 얘기를 해도 못알아 듣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되었지만
고수를 "자우텀" / "라오무이"
이렇게 사람마다 다르게 알아듣는다
여기 커피숍에서는 "자우텀" 이라고하니
고수를 빼고 주었다.
이제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늘어서
한국말을 제법 하는 직원들이 많이있다
내부모습인데
Luxury 라는 카페 이름답게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지다
현지음식점들에 비하면 위생적으로도
한국식당에 견주어볼만하다~
그래서 음식맛도 더 괜찮게 느껴지는지도 ㅎㅎ
들어오자마자 쌀국수를 시켰다
매번 올때마다 쌀국수를 시키니
이제 메뉴판도 안준다
메뉴에는 잘 익은 소고기 쌀국수라고 적혀있다
내입에는 이게 안성맛춤~
카페에는 항상 음악이나오는데
여기오는 날에 대부분이
한국노래가 나오고있었던거같다
오늘도 악동뮤지션에 음악이 나온다
한국사람에 대한 배려일까..
아님 베트남사람들이 들었을때 외국노래니까..?ㅋㅋㅋ
테이블 위에는 소스가 미리 셋팅되어있다
소스통을 열면 마늘초절임과 매운소스가 있다
매운소스를 넣으면
국물이 정말 얼큰해(?)진다
술먹은 다음날 해장하기 딱 좋은맛이다
그리고 나온 메인요리~
두~둥 잘익은 쇠고기 쌀국수 등장
비주얼이 좋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음식은 정말 빨리 나온다
주문한지 2~3분만 기다리면 나오는것같다
육수는 미리 끓여놓을것이고
면을 삶아서 넣으면 끝~~(내 생각;;)
★ 맛있게 먹는 나만에 제조법 대 공개 ★
나는 매운거 좋아하니까 고추몽땅 퐁당!
매운소스 3스푼, 마늘초절임 듬뿍 1스푼~
맛있겠쥬~~~
면은 아주 쫄깃하면서
쇠고기는 입에서 사르르 녹을정도로 부드럽고
국물은 닭육수를 오랜시간동안
푹~~~~~ 끓인 깊고진한 맛
조미료인지는 알수없음 ;;; ㅋㅋ
고기는 럭셔리가 양도 젤 많고 젤 부드러움~
한국인 입맛에 안성맞춤 쌀국수~~
쌀국수에 있는 큰 빨강이 노랑이 고추
정말 맵고 맛있어서
어제 시장에서 사다 냉장고에 쟁여둠 ㅋㅋㅋㅋㅋ
한그릇 뚝딱 클리어~~ 국물도 남김없이 ㅎㅎ
이건 베트남 식당이나 가게 어딜가나 문앞에 있는
제사상(?)같은건데 혹시나 요건 찍으면 뭐랄까봐
나오면서 몰래 찍음 ㅎㅎ
저기 향같은거 피우는데
꼽고나서 기도하는걸로보아
장사잘되길 기도하는것 같다
쌀국수 한그릇 45,000동!!
현지 쌀국수 가격치고는 조금 비싼편이지만
맛으로 따지자면
이돈내고 먹어도 전혀 아깝지 않다.
(한국돈 2,200원 정도)
여기 껌장도 맛있는데 오늘 못먹었으니
자세한 메뉴와 음식은 다음 포스팅에~
상호 : 럭셔리 카페 (Luxury cafe) 골드마크시티점
위치 : Goldmark City, Từ Liêm, Hanoi, 베트남
럭셔리카페 R4B동
베트남전화번호 : +84 91 475 6698
음식맛 : ★★★★★
청 결 :★★★★☆
친 절 :★★★★☆
가 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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