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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하노이 맛집 :)/로컬 식당 :)

하노이 미 까이 서울 (mi cay seoul)매운라면 직관후기 :)

by 기냥84 2019. 12. 9.

하노이에 한국식으로

맵고 얼큰하게 라면을 요리하는

현지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우리는 매운거 잘 먹는데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어" ㅋㅋ

라고 반신반의 하며 찾은

cay seoul

베트남어로

Mi는 라면을 뜻하고

Cay가 맵다는 뜻이니

얼마나 매울지 상당히 기대된다

구글지도 검색하니

체인점이 여러 곳 있다

집하고 가까운 꺼우저이 라는곳을

찾아갔는데

아무리 근처를 돌아봐도

라면집이 보이지 않는다

골목길도 샅샅이 찾아 봤지만

약 30분을 넘게 해매다

결국 없어진 것으로 판단..

이 길을 수없이 돌고돌고...;;;;;

이 위치에서 또 가까운 체인점 검색

택시비가 라면값보다 더나오는거 아님?ㅋㅋ

길을 걷다보면

베트남은 아직도 교통질서가

참 안지켜진다고 느낀다..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고

그 수가 많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정지선은 그냥 흰색 선일 뿐이고

인도는 오토바이용 주차장일 뿐이고

인도에 오토바이때문에

도로로 걷다보면

클락션 계속 울려대고

횡단보도 녹색불이 켜져도

차는 범추지 않고 간다 ㅡ.ㅡ+

사람보다 차가 우선인듯..

우여곡절 끝에 찾은 식당

드디어 도착!! ㅋㅋ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된다

옷가게나 신발가게

또는 네일샾 같은 곳에도

일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가게들이 종종있다

2층에는 유우 차 한국이라고;;

우유차는 밀크티를 뜻하는걸까...?

들어가는 입구부터

매운고추가 그려져있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벽에 직접그린 그림으로 인테리어 되어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려고 식탁을 눌렸는데

"빠직"하는소리에 깜놀 ㅋㅋㅋ

밥먹기도 전에 남에가게

식탁 박살낼뻔 ;;;

사실 식탁이 좀 길다 다리는 4개뿐이고 ;;

자리잡았으니 메뉴부터 확인~

* 미까이서울 메뉴판 *

주인아저씨로 보이는분에 추천으로

고기라면과 해물라면

그리고 우리가 고른

떡볶이와 튀김김밥~

맥주 2캔♡

라면은 아주아주 맵게 해달라고 부탁!!

다른 블로그에서는

매운단계를 물어봤었는데

뭐때문인지 우리한테는 안물어본다..

왜 일까...

그림 참 잘 그렸다

에어컨에까지 아주 입체적으로 ㅋㅋ

그리고 맥주가 나왔는데..

겨울이라고 냉장고를 안쓰는건지..

시원하지않은 맥주..

컵은 좀 위생상태가 좋지않아서

그냥 먹기로...

그리고 메인음식에 등장!!!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밥 > 떡볶이 > 라면 순서로 맛있다

라면은 우리가 기대한

코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그런 매운맛은 절대 찾을 수 없고

고수향이 약간 나는 일반 라면이다..

이렇게 어렵게 찾아와서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니

우리가 정녕 매운걸 정말 잘먹어서일까...?

그래도 매운맛을 낼 수 있는

베트남 고추를 달라고하니

고추국물(?) 을 갖다주었다

따뜻하게 데운것도아니라서

국물에 넣어먹기도 그렇고 참....

그래도 매운게 먹고싶어 넣었더니

조금 매워지긴 한거같다

처음부터 그냥 이 국물에 끓여줬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김밥이 그나마 젤 나은것 같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려던 찰나에

밖에서 먼지바람이 심하게 불고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

어디 사고난 건가..?

계산하고 차가 밀리는 방향을 따라 걸었다

음식값은 한국돈으로 약 만원정도..


맛 : ★★★☆☆

청결 : ★★☆☆☆

친절 : ★★★☆☆

가격 : ★★★☆☆


약 10분정도 떨어진 쌀국수집에

불이 난 모양이다..

다행히 화재는 진압되었는데

연기는 아직 조금씩 나고있다

집으로 발길을 돌리고 걸어오는길에

타이거 슈가의 원조

"THE ALLEY"

커피숍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슈거 크림 치즈 밀크티 1잔 주문~

우리는 타이거 슈가에서

처음 크림치즈 밀크티를 접했었는데

여기가 오리지날이라고 들었다

가격은 삼천삼백원~

맛은 타이거슈가가 더 나음 ㅋㅋㅋㅋ

오늘은 날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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