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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베트남 생활기 :)

베트남에서 아플 때 치료는 하노이 홍옥병원 ♡

by 기냥84 2019. 12. 4.

 

베트남에 겨울이 찾아오니

우리 짠똥이가 감기에 걸렸다

다행이 열은 없지만, 계속되는 감기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큰똥이도 기침을 해서 같이 진료받기로~

 

하노이에서도 베트남 현지 병원 중

진료를 잘 본다고 입소문이 난

홍옥병원으로!

Khu E6 Đô thị mới Cầu Giấy, Phạm Hùng, Mễ Trì, Nam Từ Liêm, Hà Nội, 베트남

 

경남 랜드마크에 위치하고 있고

집에서는 차타고 약 20분 정도 걸린다

9층이던가..? 10층 이던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병원에 도착하니 진료받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사진에 보면 모자이크 처리한

한국사람이 있는데

저 사람 참...

병원 치료하러 온 목적을

베트남 통역한테 설명해주고 있는데

19금이라 자세히 말은 못하겠지만

베트남 나가있는 한국사람들

망신 좀 안시켰으면 좋겠다

망신도 망신이지만

베트남사람들이 모든 한국남자들을

안좋은 시각으로 보게 될까봐

그게 더 걱정이다

 

홍옥병원은 야간진료도 가능한데

17시 이후에는 이곳이 아닌

지하에서 진료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응급실과 비슷하고

짠똥이 지난번에 열이 40도까지 오를때

야간진료를 받은 적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병원에는

한국말을 하는 통역분들이 3~4명

상주하고있어서

어렵지않게 진료가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처음 병원에 접수 할 때

등록비를 내는데 50만동정도 내야한다

(약 2만5천원)

이후에는 진료비만 내면 된다

진료받으러 가는길과 진료실..

제법 오래 기다려야 될 줄 알았는데

진료실이 많아서 인지

접수하고 얼마되지않아 진료받으러 들어갔다

 

기침감기로 이비인후과로 들어갔고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진료를 본다

현미경으로 귀와 코, 목에 상태를 보고 끝 ㅋㅋ

간단하다

우리나라도 그렇긴하지만 코막혔을때

코빼는 기계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그런건 없었다 ;;

 

진료를 받고나면 보험처리를 위해

대기를 해야되는데

대기시간이 30분이 넘는다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승인을 받아야된다는데..

매번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휴일인데 ㅜ.ㅜ

그러나

이런 대기시간을 배려해서인지

홍옥 병원에는 다른 병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병원 내 Cafe가 있다

 

진료받으면 식사권을 주는데

들어가서 제출하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

카페로 가는길에 TV 모니터 이렇게 적혀있다

접수하는 접수대에도

대구시티라고 적혀있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산학협력/교류가 있는모양이다

죽, 머핀, 토스트, 롤케익, 라면, 음료수, 수박

서비스로 제공하기에 적잖은 음식이다

특히나 죽은 이번에 처음 먹게 되었는데

맛이 정말 좋았다

죽 맛집으로 개업해도 될듯 ㅋㅋㅋ

라면도 베트남 라면인데 맛있다

병원에서 알게 된 이후로

저라면 계속 사먹고 있다 ;;;

암튼 진료를 마치고 처방받은 약 받아서

집으로~~~~~

 

참으로 고마운건,

통역 분들은 접수에서부터

진료, 약 처방받고 병원을 나갈 때까지

계속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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