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의견은 갈렸다
큰아들은 치킨이 먹고싶고
작은아들은 족발이 먹고싶다고한다
원래 큰아들이 족발을 좋아하고
작은아들은 치킨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무슨이유인지 바뀌었다
이런 머피의 법칙같은
메뉴선택 의견충돌 좀 없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 짠똥이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큰똥이는 치킨, 족발 다 잘먹지만
짠똥이는 가리는 음식이 좀 있기에..
짠똥이가 심히 고민한다
그래서 그냥 내가 족발로 결정해버림 ㅋㅋ
족발집으로 근처에 오니
벌써부터 숯불에 족발 굽는 냄새가 난다
Tổ 11, Đường K3, Thị Trấn Cầu Diễn, Huyện Từ Liêm, Cầu Diễn, Nam Từ Liêm, Hà Nội, 베트남
집 앞에 있는 족발 맛집
"제주 족마니"
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지만
안쪽에는 테이블이 좀 작아보이고
평소보다 바람도 심하게 불지않아
야외 테이블로 결정~
자리잡고 있는동안
혹시 짠똥이가 족발 안먹을까봐
옆에 로컬가게에서 반쎄오 2개 사는 중
(사실 걱정할 것 없이 정말 잘 먹음 ㅋㅋ)
* 제주 족마니 메뉴판 *
메뉴가 참 간단하고 좋다
역시 족발 전문음식점 답다
우리는 늘 먹던
숯불 소금구이 족발로 주문!!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밑반찬이 나온다
아쉽게도 밑반찬 추가 시 돈을 내야된다
4만동 (약 2천원)이다
조개탕도 시원~하고
특히 새우젓이 정말 맛있다
일반 새우젓에 젓갈을
같이 섞은 것 같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 주먹밥과
파전도 별미다
우리가 주문한 족발을
숯불에 굽고있는 모습~
역시 모든 고기는 숯불에 굽는게 진리
드디어 주문한 족발 등장!!
잡내도 없고 상당히 부드럽다
족발맛이 상당히 고소하면서 담백하고..
아무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맛이다ㅋㅋ
메뉴에 숯불 매운족발이 있는데
난 그맛도 같이 느끼기 위해
매운소스를 별도로 요청한다
매운소스를 족발에 입혀서
숯불에 굽는게 더 맛나긴 하지만
이렇게 먹어도 나름 비슷~~
이렇게 소주 두병과
포장해 온 반쎄오까지 먹었는데도
뭔가 아쉽다
우리 큰똥 짠똥이 커가면서
식사량도 당연히 늘어가고 있다
나중에 외식비용이 벌써부터 걱정 ㅋㅋ
하나 더 시키기는 많을것 같고...
뭔가 어중간해서 일단 계산하고
생각하기로~
84만동이 나왔다 (약 4만2천원 정도)
맛 : ★★★★★
청결 : ★★★★☆
친절 : ★★★☆☆
가격 : ★★★☆☆
식당을 나와 지나는데
오늘은 베트남 여자축구 경기가 있는가보다
베트남과 태국에 축구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는걸로 결정 ㅋㅋ
가게 3개가 한군데 붙어있는데
주인이 같은지는 모르겠다
테이블은 아무데나 앉아서 음식시켜도
뭐라고 안하는걸 보니
지인이거나 가족이거나..?
맥주 2잔
분짜와 반쎄오, 옥수수튀김
그리고 계란전까지 ㅋㅋㅋ
처음에는 먹기 좀 어려웠던
베트남에 고수나 향식료를
이제는 아주 맛있게 드시는 우리 와이프♥
맥주 6잔, 옥수수튀김, 계란전
이렇게 나온 금액이 한화로 약 칠천원 ㅋ
분짜와 반쎄오는 천칠백 오십원~
토탈 구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렇게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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