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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먹는 중화요리였다!
면을 좋아하지만 베트남에는 쌀국수가 있기에
한국에 있을 때에 비해서는 짜장면이나 짬뽕을
비교적 적게 먹는 편이다.
한국에 있을 때 자주 갔던 몽짬뽕과 미미 짬뽕..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오늘도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이 전부 달랐다..
나는 반미, 와이프는 쌀국수, 큰 아들 분짜
작은아들은 짜장면.. 어떻게 전부 다를 수 있는지..
하지만 오늘은 짠똥꾸르 생일이니 중국집 결정!!
집 앞에 하나밖에 없는 중국집 자금성으로 향했다
(브레드 팩토리 상가 내 위치)
날이 더워 햇볕을 피해 가느라 뒷문으로 출입!
아훔... 베트남 날씨 정말이지 너무 덥다....
매일 40도가 넘는 날씨에 습한 바람까지...
집 앞에만 나와도 이렇게 더운데 피크닉은
정말 큰 맘먹고 가지 않는 이상 힘들다는...
가까운 호안끼엠 한 번 갔다 와도 지친다 ㅜ.ㅜ
주문 전 나오는 밑반찬.
춘장이 달달하니 맛있는 걸로 봐서는
짜장면도 맛있을 듯 ㅋㅋㅋ
단무지는 아삭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고...
중화요리에는 단무지가 젤 중요한데.......
아무튼.. 우리 짠똥꾸르는 짜장면 먹을 거고
큰 똥꾸 르도 짜장면, 나는 삼선 특 짬뽕,
와이프는 날이 더워서 시원한 냉 짬뽕 주문!
냉짬뽕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맛이 궁금하다!
주문은 조금만 하시고 부족하면 추가하시라...
하기야 다른 중화요리에 비해 양은 많은 편!!
상당히 큰 그릇에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양이 많다
면은 추가로 리필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거기는 미딩에 자금성이라 여기도 되는지 모름..
부족하면 공깃밥으로 대체하면 되지 뭐 ㅋㅋ
우리 짠똥이 생일 축하 컬렉션 ㅋㅋㅋ
숟가락에 비친 얼굴이 거꾸로 나오는 걸 보고
즐거워하며 접시와 수저를 가지런히 정리~~
우리 귀염둥이 큰똥꾸르 짠똥꾸르들 ㅋㅋㅋ
약 10분 뒤.. 주문한 음식이 전부 같이 나왔다!
똥꾸르들 주문한 짜장면!
비비기 전에 짜장 없는 면 한 젓가락 맛보기!
고기도 보이고 야채도 많이 들어있었다~~~
맛은 어릴 적 먹었던 옛날 자장과 비슷한 맛~!
역시 짬뽕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면도 수타면처럼 쫄깃쫄깃하고!
큼지막한 새우와 청경채, 버섯도 많이 있다~
가장 중요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
어제 과음한 속을 잘 풀어줄 수 있었다 ㅋㅋ
그에 반해 냉 짬뽕은 그다지...
양배추는 가득한데 그냥 시원함 빼고는
딱히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함은 없는 듯...
그래도 무더운 여름날 한 끼로는 괜찮았다
결국 국물까지 다 먹지는 못하고 남겼다는..
짜장면과 삼선 특 짬뽕은 추천!
냉짬뽕은 그냥저냥...
가격은 590,000동!
한국돈으로 약 삼만 원 정도 금액~
"하노이 자금성"
재 방문의사는 80%
flavor : ★★★★☆
cleanness : ★★★★☆
kindness : ★★★★☆
price : ★★★☆☆
개인적인 만족도는
재 방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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